오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드센스의 승인이 났다. 사실 블로그는 몇 년 전부터 운영하고자 마음을 먹었으나 말 그대로 작심삼일 이었기 때문에, 포스팅 몇 개 업로드하고 죽어있는 네이버 블로그가 꽤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1차 목표인 구글 애드센스를 시작으로 나만의 수익 파이프라인을 잘 만들어보기 위해 나름 열심히 포스팅 중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애드센스를 받는 동안 경험했던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애드센스 승인까지 걸린 기간
나는 2022년 4월 12일 첫 포스팅을 시작으로 오늘 날짜인 5월 9일까지 총 27일이 걸렸다.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고 애드센스에 대해서 알아보다보니 대부분 2주 정도면 승인 또는 거절의 메일이 온다고 했는데, 나는 27일동안 묵묵무답이었다. (중간에 답답해서 애드센스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려봤으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복붙 답안을 받았다) 택배를 기다리는걸 싫어해서 로켓배송을 즐겨하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한 번에 승인이 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포스팅 방법
포스팅 주제
우선 포스팅의 주제는 블로그를 무의미한 정보만을 나열하는건 또 성미에 맞지 않아서, 나름 공부도 할 겸 프로그래밍(개발) 관련 내용을 포스팅했다. (많은 방문자 수를 찍길 원하시는 분께는 권하지 않는다. 다른 포스팅에서 좀 더 다뤄보겠지만 개발 관련 내용은 방문자 유입에 효율적이지 못한 느낌이다. 아직 규모가 작아서 그러겠거니.. 했지만 나름 포스팅이 많은 블로그의 후기를 살펴봐도 나와 비슷한 견해를 얘기하는 블로거 분의 포스팅도 봤다.)
처음에는 GoF의 디자인 패턴 책 내용을 주로 포스팅하다가 너무 타자만 치는 타자 연습같은 느낌이 강해져서 내가 공부하고 싶은 개발 관련 내용을 정리하고 최근에는 코딩 테스트를 연습하는데 재미가 들려 코딩 테스트 문제 풀이 내용을 포스팅 하고 있다.
포스팅 길이
사실 이 블로그가 첫 애드센스를 받는 블로그였고, 짧게 써본 글이 없어서 길이에 대해서는 따로 할 말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항상 2,000자 이상이 되도록 포스팅했다. (코드 블럭의 코드도 글자 수로 포함해 준다면..) 물론 모든 포스팅이 넘진 않지만 대부분의 포스팅이 적어도 1,000자 이상은 되도록 포스팅했다.
애드센스 승인 조건
** 개인적인 견해임으로 '이게 정답이다!'라고 여기지 않으셨으면 한다.
이 부분이 아마 가장 궁금한 내용일 것이다. "그래서 승인을 받으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개인적으로 수 없이 검색해본 내용과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보았다. (사실 실패한 적이 없어서 실패 사유는 잘 모른다.)
1일 1포스팅하기
이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 특히 개발 관련 내용을 정리해야 했기에 매일매일 공부하는 기분이 들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약속이 있는 날에는 그 전날에 미리 써놓고 예약을 걸어놓는 방식으로 1일 1포스팅을 유지했다. 그래도 나름 습관이 들고 하면 포스팅하는데에도 노하우가 생겨서 할만하고 또 나름 뿌듯하다.
복사 붙여넣기는 하지말자
컨트롤C + 컨트롤V 는 절대 하지 않으려고 했다. 어떤 사이트의 내용을 옮겨 오더라도 내 말투를 반영하거나 사견을 추가하는 등, 절대로 다른 사이트의 글을 그대로 복붙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심지어는 샘플 코드의 변수명도 다 바꿔서 포스팅했다.
성의있는 내용으로 포스팅하기
물론 애드센스 관리자가 블로그를 하나하나 들어가서 이 블로그는 성의있는 포스팅을 했군, 판단하지는 않겠지만 시작 단계에서부터 양질의 컨텐츠를 작성하는 버릇을 들여놓으면 나중에 꾸준하게 포스팅을 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짜임새 있는 글을 작성하기
지금 쓰고 있는 글도 마찬가지 이지만, 포스팅의 구조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제목1~3, 본문1~3을 적절이 활용하여 글의 완성도를 높히는게 승인을 받을 때 유리하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포스팅을 작성할 때 글의 구조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며 작성했다.
일관된 주제로 포스팅하기
나는 애드센스 승인을 받자마자 개발 포스팅이 아닌 이 블로그 관련 내용 포스팅을 하고있다. 누군가는 주제가 크게 상관 없다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로 변수를 두기 싫어서 애드센스 승인받는 날까지 일관된 주제로 포스팅을 했다.
애드센스 승인일까지의 방문자 수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때문에 승인이 늦어지는건가? 고민을 제일 많이 했던 부분이다. 인기가 없는 주제이다 보니 유입이 떨어지는건 당연한 일이다. 결국 구글 측에서도 이야기 하는것이 흥미로운 컨텐츠 > 많은 조회수의 매커니즘인데, 개발 관련된 내용은 인기가 없다보니 방문자 수가 적은건 불가피했다. 그래서 나는 Google Ads에 내 블로그 사이트를 등록해서 3만원어치 광고를 때리는 골때리는 짓도 해봤다. 아마 저 178명도 Google 광고 때문일 것 같다. (아직 Google Analytics로 확인은 안해봐서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
앞으로의 계획
사실 개발 관련 내용을 포스팅한다는게 쉽지많은 않고 또 마크다운도 지원하기는 하지만 뭔가 만족스럽지 못해 개발 관련 블로그는 차근차근 벨로그로 이관할까도 생각중이다. 다만 1일 1포스팅 + 양질의 포스팅의 원칙은 지켜가며 포스팅을 하는 원칙은 꼭 지켜보고자 한다.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도 꼭 애드고시에 합격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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